여성 탈모 증가, 무모증 헤어라인 모발이식 받아볼까?

입력 2013-01-08 15:27




이미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민국 전 국민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14%, 여성의 5.6%가 탈모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체탈모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8.8%가 20~30대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젊은 층 여성 환자도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탈모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 등의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은 남성, 그것도 중장년 이후의 연령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탈모의 원인이 다양해지고, 스트레스나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이 미치면서 젊은 여성들의 모발이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어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받으려는 경우나 선천적인 무모증, 빈모증 등의 증상을 가진 여성들의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드림모발이식센터 이은주 원장은 “남성탈모에 비해 여성탈모나 무모증은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더욱 크게 작용하는 편”이라며 “이마 헤어라인과 빈모증, 무모증 등의 경우 노컷퓨 비절개모발이식 등으로 치료가 간편해지고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노컷퓨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 절개가 없이 공여부에서 모낭 단위로 모발을 채취해 바로 이식하는 수술법으로, 이식밀도가 높아 보다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결과를 얻는 데 유리한 방법이다.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지는데다 입원이 필요 없고, 특히 기존의 비절개 방식을 보완하여 삭발을 하지 않고 이식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헤어라인 시술이나 무모증 시술 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다만 헤어라인과 무모증의 모발이식은 미용적인 측면을 크게 고려하여 이식 시 모근의 방향과 기울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시술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또 무모증의 경우에는 시술 시 피부 표면으로 당겨주는 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모발이 자라지 못하거나 피부 속에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은주 원장은 “무모증이나 빈모증, 헤어라인 등의 모발이식은 확실한 치료가 맞지만 병원마다 시술경험이나 수술법이 다르기 때문에 모발이식에 대한 확실한 이해 없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술 전에는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모발이식 비용이나 수술법, 기대 효과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