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HEAD>
<TITLE></TITLE><!-- saved from url=(0019)http://tagfree.com/ --><!-- saved from url=(0019)http://tagfree.com/ -->
<META name=GENERATOR content="TAGFREE Active Designer v1.7">
</HEAD>
<앵커>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줄곧 내려 5억원선에 겨우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5억원마저 깨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셋값이 쑥쑥 오르고, 매매값은 뚝뚝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5억 780만원으로 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거래 위축이 심화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5억원마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추세상 아파트값 하락. 3개월내 5억원 붕괴될 가능성" <기자 브릿지> "부동산 시장 특유의 법칙들도 하나둘 깨지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오르면 매매값이 뒤따라 오르는 게 보통인데 현실은 다릅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전국적으로 63.3%. 서울은 54.8%로 역대 최고입니다. 그럼에도 집값은 떨어져 '전세가율이 60%를 넘으면 매매로 전환한다'는 통설자체가 무색해진 셈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과 건국대학교는 '전세가율과 집값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전셋값은 현재 시장상황을 반영하지만 매매가격은 미래 시장에 대한 기대치까지 감안했기 때문이란 겁니다. 파주와 용인 등 일부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서는 전셋값이 매매값을 역전하는 기현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깡통주택에 이어 깡통전세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본식 장기불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