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지수선물 시장에서 실수로 대규모의 매수주문이 나와 이중 상당 부분이 실제 체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7분 전후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에 대해 매수주문 12만계약이 들어왔습니다.
금액은 1계약당 1억3천만원이었는데요.
거래소 관계자는 "홍콩 쪽 외국인이 국내 모 증권사를 통해 주문을 냈고, 알고리즘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주문자는 매수주문 12만건 중 5만건을 취소했지만 결국 3만건 정도가 실제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착오거래 대상으로 구제 가능한지를 따져본 결과 구제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에선 체결된 물량이 일시에 청산될 경우 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코스닥 상장사의 횡령·배임이 4년 연속으로 최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에 꼽혔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은 총 4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거쳐 퇴출된 기업은 1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는 매출액과 시가총액 미달 등 양적 기준이 아닌 횡령·배임 등 질적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를 퇴출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된 제도입니다.
거래소는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 폐지된 기업은 기업 규모에 비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지배구조가 자주 변경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 잠정치가 오늘 오전 발표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증권가와 전자업계는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이 56조원에서 최대 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업이익은 8조원대 후반에서 9조원을 달성해 또 한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보죠.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2013년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중국진출 U턴 유망 업종·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2012년 12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 증권팀 박영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