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 점검해 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주요 신문들은 바젤위원회가 은행 유동성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바젤委, 은행 유동성 규제 완화
국제결제은행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각국 은행권의 단기 유동성 비율 100% 의무달성 도입 시한을 당초 2015년에서 2019년으로 4년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는 내용을 1면 하단과 3면을 할애해 비중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빈사상태의 유럽은행 봐주기 논란마저 일고 있네요.
-복지혜택 받는 빈곤층 늘어난다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의 복지혜택이 줄고 차상위 계층의 혜택을 늘어난다는 소식 1면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급여체계도 대폭 손질되고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에 대한 의료 혜택이 줄어드는 등 기초생활보호제도가 13년만에 전면 개편되는 셈입니다.
-엉터리 中회계‥상장사 절반 '분식' 의혹
중국 상장기업 중 절반이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는 중국 정부조사기관의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국제면 머릿기사로 뽑았습니다.
28%는 재무안전성도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中상무부의 자체조사 결과는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는 양상입니다.
-불법 보조금 '뚝'‥초저가폰 사라졌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통신사들이 순차적인 영업정지에 들어간 첫날인 7일 스마트폰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불법보조금이 뚝 끊기면서 초저가폰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보조금이 조만간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등 시장이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이번에는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조선일보
-수입차로 꽉 찬 평택항‥15만대 밀려온다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전용부두인 평택항에 수입차가 대기할 야적장이 모자라는 등 수입차 판매 증가속도가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소식 경제면 1면을 통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메이커들이 가격을 내리는 등 고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는 분석 덧붙이고 있네요.
-재벌 아웃도어 시장 쟁탈전‥신세계도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초과열 양상을 보일 전망이라는 소식 산업면 머릿기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례 없는 호황에 반짝 특수에 그치고 한꺼번에 거품이 빠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은 눈여겨 봐야 할 듯 합니다.
이어서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중앙일보
-납품단가 인상 대기업 인센티브 확대
공정위가 올해부터 납품단가를 적극 조정하는 대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내용 경제면 2면에 싣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도 대기업이 납품단가를 조정해 주지 않으면 고스란히 그 부담을 떠 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함인 데 갑과 을의 관계가 확연한 업계에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자‥ETF에 돈 몰려
수수료가 싼 상장지수 펀드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재테크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데
이 같은 현상은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금이 ETF에 유입되면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끝으로 동아일보로 가보겠습니다.
▲동아일보
-세계경제 무게중심 신흥국으로 이동
올해 신흥국의 경제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경제면 1면을 할애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신흥국을 공략할 수 있도록 수출전략과 상품 다변화가 절실하다며 특히 중국으로부터 세계의 공장 역할을 이어받은 아세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네요.
-기름값 낮춘다던 석유전자상거래 표류
유가를 안정시키겠다며 지난해 3월 출범한 석유전자상거래 시장이 거래 부진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소식 종합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체 참여 늘면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고 정유업체는 회사에 아무런 이득 없는 데 무조건 참여하라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평행선 긋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