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글로벌 이슈 산재.. 개별종목 매매 유효”

입력 2013-01-07 14:21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지난주에는 재정절벽이 화두가 되어 주 초반 상승을 했고 주 후반 이번 합의가 임시방편이라는 점과 함께 부채상한한도 협상은 더 어렵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은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부터는 시작되는 어닝 시즌에 대한 부분을 일부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이한 것은 미국의 VIX지수가 일주일 만에 40%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쏠림 현상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는 이러한 정책이슈보다 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와 알코아로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어닝 시즌, 이날 기술주들의 미래를 알 수 있는 CES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주 중반 이후 이러한 흐름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옵션만기일에 금통위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좋은 종목 장세를 펼칠 것이다.



이번 주에 나올 수 있는 이슈는 어닝 시즌 개막과 CES 7개막, 금리인하 가능성이다. 어닝 시즌 개막은 화요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미국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월가 전망치를 살펴보면 기술주와 금융주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미국 대통령 선거, 재정절벽 협상 등의 중요한 이슈가 있었고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다. 그리고 기술주들의 최대 행사인 소비자 가전쇼, 즉 CES가 8일부터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데 비록 애플이나 MS 등은 자체 행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지는 않지만 여기서 TV 등 많은 제품들이 발표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9일에는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기술 경쟁력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에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또한 환율 문제 등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비록 동결이 현재는 우세한데 동결이 되더라도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표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이슈들의 특징을 보면 그동안 시장에 변화를 주었던 정책 이슈에서 기업들의 실적, 기술, 금리 정책 등으로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후방업체들의 변화가 클 수밖에 없는 형태다. 여기에 CES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관련 발표가 코스닥 종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의 연방정부 긴축이나 부채상한한도 협상은 이번 달에 새로 시작되는 113대 하원 1기 속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다음 달이나 되어야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는 이러한 정책이슈보다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이들 개별 종목에 대한 매매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