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불황형 자금난'‥경영난 가중

입력 2013-01-07 14:09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형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금융이용 및 애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37.7%가 지난해 자금사정에 대해 전년도(2011년)보다 '곤란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곤란' 응답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75.1%를 기록한 뒤 2009년 43.2%, 2010년 41.1%, 2011년 33.0%로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으로는 '판매부진'(3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제조원가 상승'(21.2%), '판매대금 회수지연'(12.7%), '거래처 부도'(9%) 등 불황과 관련된 원인이 주를 이뤘습니다.



올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27%였으며, '감소'는 16%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