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수혜주는?

입력 2013-01-07 09:31
미국 뱅가드펀드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메리츠종금증권이 밝혔다.







윤제민 연구원은 "뱅가드펀드가 신흥시장 벤치마크 지수를 MSCI에서 FTSE로 변경함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출 유려가 커지고 있지만 FTSE에만 포함된 종목들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아모레G, 제일기획, 다음, LG하우시스 등은 'MSCI 이머징 마켓'에 속해 있지 않지만 '미국 제외 FTSE 선진국'에는 포함되어 있어 660억원 가량이 유입될 것"이라며 수급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뱅가드펀드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으로 시장 전반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12개월 주가수익비율로 볼 때 한국 주식의 선진국 대비 할인율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가격 매력이 높기 때문에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