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LGU+부터 시작

입력 2013-01-07 08:33
수정 2013-01-07 09:22
<앵커>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보조금 경쟁을 펼친 혐의로 지난해 말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는데, 오늘부터 시작된고요?



<기자>



네, 오늘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갑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면 그 뒤로 SK텔레콤, KT가 순차적으로 각각 20여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되는데요.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90만원대 갤럭시 S3를 17만원에 판매하는 등 법정 보조금 한도를 초과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처분과 과징금 119억원을 부과받았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이통사들은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없게되고, 번호 이동도 불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가입자가 휴대폰을 바꾸는 기기 변경과 임대폰, AS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또, 휴대폰이 아닌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 다른 통신 상품에도 정상적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가입자 대량 유출 등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가 5300만명, 포화상태로 통신사들끼리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현상이 비일비재 한데요.



가장먼저 오늘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다른 회사로 옮겨가지 않도록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방통위는 다른 통신사가 이 기간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편법,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지 수시로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LG그룹 소식인데,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금액을 투자한다고요?



<기자>



네,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6조8천억원보다 19.1%늘어난 수치 인데요.



LG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사업 부진으로 2011년에 비해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경쟁사와 격차가 더 벌어진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LG의 투자액은 16조8천억원으로 2011년 19조4천억원으로 13.4%줄이는 동안 삼성은 3조원을 늘렸습니다. (42조8천억원->47조 8천억원)



따라서 LG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사업 부문별로는 전자부분에 67%를(13조4천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고, 화학과 통신에 약 3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자부문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과 고화질 LCD(액정표시장치)패널인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구축에 2조원 가량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차세대 패널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새해 경영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화학부문은 고 기능성 석유화학제품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이 주요 투자처입니다.



또 LG는 이같은 시설 투자 뿐 아니라 연구개발 투자도 지난해 사상최대였던 5조원에서 1조 늘어난 6조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한국의 외화채권 발행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이 391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97억달러에 비해 32%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계 외화채권발행규모는 2003년 100억달러에도 못미쳤지만 2007년 200억달러를 넘어섰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여파로 138억달로로 줄어들었는데요.



그 뒤 점차 회복세를 거쳐 지난해 사상처음 300억달러를 돌파한 것입니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들의 양적완화정책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된대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채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조건도 개선됐습니다.



미국 국채대비 발행금리 격차도 지난해 초 300bp에서 말에는 130bp로 좁혀졌고, 만기구조평균도 6년6개월로 2010년에 비해 1년 정도 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국물 사상 최초 금리인 연1.75%로 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외화채권을 발행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총 발행 건수도 지난해 243건에서 314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주재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리고요.



기획재정부는 2012년 4분기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실적과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도 발표됩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