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올해 자산 매입 종료 예상...양적완화 끝나나

입력 2013-01-04 09:44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올해 자산매입이 종료될 것으로 대체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미국시간) 발표된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올해 안에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프로그램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쪽에서는 연말이 되기 훨씬 이전이나 지금 당장 자산 매입의 종료를 예상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은 자산 매입프로그램이 2013년말까지 보장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현했다"면서 다른 일부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경기조절 정책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의사록은 또 다른 일부 위원들은 2013년말 훨씬 이전에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위원들은 자산 매입 종료 시기를 올해 중반으로 또 다른 위원들은 연말로 예상했으며 또 매파에 속하며 자산 매입에 반대하는 소수는 지금 당장 프로그램의 종료를 주장했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위원들은 지난 9월 시작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효과적이고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했지만, 지속적인 자산매입의 효과는 불확실하며 대차대조표의 확대로 인한 잠재적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대체로 진단했다"고 말했다. 의사록은 올해 중반과 연말까지 자산 매입의 지속을 주장하는 이들의 숫자는 거의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종료여부와 시점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실업률을 근거로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기종료를 점치는 예상이 충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