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새해 성장 '다짐'

입력 2013-01-03 18:26
<앵커>그룹사들이 새출발을 다짐했는데요, 중견 중소기업들 역시 올해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는데다, 글로벌 경기위축이 완화되는 추세여서 올해는 중소기업들의 성장 기대가 높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새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어느해보다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2만8천개사를 넘어선 벤처기업도 올해 3만개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벤처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미터기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기업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부진을 뒤로하고 올해는 해외에서 선방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재정위기가 해소되면서 올해 유럽 시장의 스마트그리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



"영국을 비롯해서 여러국가들이 법적으로 도입하도록 되 있어 시장 전망이 밝습니다.



그래서 누리텔레콤은 해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 악재에 위축됐던 LED와 태양광도 올해 상황은 지난해 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LED업계는 중국정부가 기존 형광등을 LED로 전면교체하겠다는 의지에 기대가 높고,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역시 역시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이후 구체적으로 윤곽이 잡힐 정부 지원계획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올해 전세계 판매량 2억대(2천2천100만대/디스플레이뱅크)를 넘어서며 노트북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기기는 특히 IT 중소기업들의 성장 기회로 부각됩니다.



부품 소재사들은 물론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안소프트웨어 중소기업 SGA는 모바일 보안은 물론 클라우드컴퓨팅산업까지 성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더욱 분주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은유진 SGA 대표



"올해 보안시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전자문서 등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을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경제가 장기저성장에 빠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 중소기업들의 도약이 앞으로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