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월 1일자로 계열사 7개를 정리, 지난3월 이후 70개의 계열사 중 모두 24개사를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회사는 막바지 행정처리절차가 진행중이며, 당분간 개별회사로의 운영이 유리한 탄천E&E 등 신규 계열사 5개를 포함하면 1월말까지 포스코의 계열사는 51개가 될 전망입니다.
포스코는 핵심사업 역량강화, 중복사업 업역조정, 비핵심사업 정리라는 원칙 아래 계열사 구조재편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말까지 모두 6개 정도를 추가로 줄일 계획입니다.
합병, 지분매각 등 현재까지 구조재편이 완료된 자회사 또는 증손회사는 포스코건설의 청라국제업무타운, 수원그린환경, PHP,푸른김포, 송도국제스포츠클럽, 포스코에너지의 포항연료전지발전, 신안에너지 등입니다.
사회적기업인 송도SE와 포스플레이트는 각각 인천YWCA와 기아대책 등 비영리단체에 지분을 기부하는 등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1월 1일자로는 그룹 내 서비스법인인 포스메이트와 승광의 합병법인‘포스메이트’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과 포스위드간 합병법인‘포스코 휴먼스’가 각각 출범했습니다.
또한 그룹 내 소재사업의 주체인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과 포스코P&S는 각자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소재사업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그룹 내 플랜트 기자재제작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과 성진지오텍의 합병은 시장상황 등을 보며 올해 중 검토키로 했습니다.
그룹내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던 광고대행업 등 비핵심 관련사는 매각을 통해 계열에서 제외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사회적기업 신설과 포스코건설 등 건설업 특성상 사업추진과정에서 많은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는 등 계열사가 크게 늘었다는 일부 오해도 있었지만 철강과 연관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 성진지오텍과 SPC를 제외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오해가 남아있고 유사부분 통폐합으로 경쟁력 배가에 유리하다는 판단, 업무 중복 해소와 저수익 자산 매각 등의 필요가 있어 계열사 구조재편에 나서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그룹 전체를 철강, 소재,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사업구조로 재편해 역량을 결집,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