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분양 시장은 예년에 비해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탄 등 수도권의 주요 단지들은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주, 청약에 들어가는 단지는 충남의 소형아파트 한 곳에 불과합니다.
1월 한 달을 다 합쳐도 예정된 분양 물량은 4천 가구가 채 되지 않습니다.
올해 분양계획 물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떨어진 12만가구로 한산한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3만 가구가 줄어 수도권 공급 가뭄이 예상됩니다.
<스탠딩>
"올해 신규분양 계획이 줄어든 이유는 새정부의 확실한 주택정책이 나올때까지 수요공백이 예상되는데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위축된 소비심리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해 인기를 얻었던 수도권 신도시들은 여전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동탄2 신도시와 위례신도시 같은 인기 지역들의 분양이 대거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는 2기 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시대가 수도권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는 상반기 중에만 6개 단지 6000가구가 청약에 들어갑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10월까지 5개 단지 3400가구가 공급됩니다.
이밖에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파주 운정, 수원 광교에서도 각각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신도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