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한 재정절벽 합의안이 하원에 발목잡혔습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 하원은 1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상원이 통과시킨 재정절벽 회피 법안 내용을 검토, 논의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의총이 끝난 뒤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의원들은 재정지출 감축방안이 부족한다는데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수정 반송을 지도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렵게 마련한 재정절벽 협상안의 하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