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폭풍작전' 노병 잠들다...향년 78세 사망

입력 2012-12-28 11:11
수정 2012-12-28 12:11
지난 1991년 쿠웨이트를 침공했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응징하기 위해 진행된 걸프전 '사막의 폭풍작전'을 이끌었던 노먼 슈워츠코프 사령관이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목요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언론들은 슈워츠코프의 사망 소식과 원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던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불같은 성격 때문에 '폭풍 노먼(Storm Norman)'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그는 사막의 폭풍작전을 끝내고 동부 지중해와 아프리카, 파키스탄까지 20여개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관직을 끝으로 은퇴해 탬파에서 여생을 보냈다.



(사진 = 위키피디아)



'사막의 폭풍작전'은 CNN을 비롯한 언론들이 처음으로 전쟁을 생중계하면서 유명해졌고 미국과 유럽의 연합군은 압도적인 전력과 첨단무기를 앞세워 이라크를 침공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