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일단 저성장 기조를 인정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내년경제정책 방향은 어느쪽에 관심을 두는지 김덕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제시한 경제정책 기본방향의 큰 틀은
거시건정성 강화를 통한 거시경제 안정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공생발전 가속화입니다.
<인터뷰>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글로벌 저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대내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거시경제 안정을 도모"
우선 가계금융안정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정부가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가계부채.
정부 출자를 통해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을 확충하고
은행별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확대 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합니다.
또한 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건전성을 지속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도 주요 목표입니다.
규제부터 완화합니다.
과거 시장과열기에 도입했던 규제들이 부동산시장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분양가상한제와 분양권 전매제한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유예합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규모도 내년에는 2조5천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무주택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세 주택구입자금도 7조65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16조원 확대된 186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의 체감 자금 사정이 점차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하고 최종 확정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