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케이크 판매...백화점,마트 '판정승'

입력 2012-12-26 14:16
올해 성탄절 케이크 판매를 두고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성탄절 기간 베이커리의 케이크 판매량은 줄어든 반면 백화점과 마트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과 커피전문점가지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 베이커리의 케이크 매출은 최근 3~4년째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경우 23일부터 25일까지 케이크 판매가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주로 1만8,000~2만3,000원 사이의 중저가 제품이 잘 팔렸으며 캐릭터 케이크와 생크림 케이크의 반응이 좋았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의 경우 20~25일 케이크 매출이 3~4% 가량 소폭 늘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 성탄절 케이크 장사를 잘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3~25일 케이크류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15.4%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 증가율이 21.5%에 달했다. 롯데마트(15%), 홈플러스(13%), 편의점 CU(10%)도 선전했다.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탐앤탐스가 예년 수준을 기록한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약 7%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