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를 창안하고 뱅가드그룹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키워내면서 월가의 전설로 통하는 잭 보글이 '2012년 가장 중요한 차트'를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보글에게 올해 가장 중요한 차트 한 장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고, 보글은 최근 자신이 선정한 차트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보글이 선정한 차트는 주가수익비율(price-earnings ratio)로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함을 우선시하는 그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래프 : 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는 주가수익비율 차트를 통해 "P/E비율이 역사적으로 낮았을 경우(예를 들어 12배 이하일때) 다음 10년간 주가는 상승할 확률(84%)이 높았던 반면 이 비율이 높았다면(20배 이상) 주가가 하락할 확률은 87%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보글은 비록 우리는 그 변화가 언제 일어날 것인지 두 가지 경우 알 수 없지만 P/E비율은 미래를 이성적으로 예측하는데 매우 유용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P/E비율은 순익전망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는 약세론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