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라식 라섹수술이 좋은 이유? 꼭 알아야 할 눈관리법

입력 2012-12-26 10:35




겨울철에는 라식 및 라섹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과 방학을 맞아 라식, 라섹수술을 계획하는 대학생들이 급증한다. 겨울철 실내 외 이동 시 안경에 성에가 끼게 되는 불편함과 건조한 환경으로 렌즈 착용 시 안구건조증 등의 불편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라섹수술을 검사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대학생 K군은, “스노보드를 탈 때 안경이나 렌즈 때문에 불편이 많다. 특히 겨울철에 라섹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겨울방학에 안과를 찾았다”고 말했다.



강남포커스안과 한의석 원장은 “계절에 따라 시력교정수술의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겨울에 시간이 많고 수술 후 관리가 겨울철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인식 때문에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라식수술은 각막을 미세한 칼날 또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앞 뒤로 분리하고 도수만큼 뒷면을 깎아낸 후 다시 앞면을 덮는 방식인데 다시 덮은 절편은 외부충격에 취약점을 보인다. 라섹수술은 각막의 절편 없이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로 깎아내는 방법으로서 벗겨낸 각막 상피는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시술이다. 라식 수술이 상대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적고 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바람이 찬 겨울철에는 라식보다 라섹 수술이 조금 더 좋을 수 있다.



또 한의석 원장에 따르면 최근 라섹수술의 경우 대부분 마이토마이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도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특히 자가혈청안약



의 사용으로 상피 회복을 도움으로서 옛날보다 빠른 시력 회복이 가능해 K씨의



경우처럼 겨울방학 라섹수술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라식과 라섹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준비해야 할 상항이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정확한 시력 교정을 위해 자세한 눈 검사 및 안과의사의 전문적인 상담은 필수이며, 콘택트렌즈는 검사 및 수술 1주일 전, 하드렌즈는 2주일 전부터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에는 당분간 눈에 자극이 되는 화장품이나 헤어제품을 바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눈화장은 수술 후 2주 동안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수술 후 3일 정도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수술 후 본인이 직접 운전할 수 없고 이동하는데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 후 에는 겨울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보드 등을 탈 때는 자외선 차단 고글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습기가 적은 실내에서는 쉽게 눈이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장시간 컴퓨터나 책을 보는 것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강남포커스안과 한의석 원장은 “겨울철 라식, 라섹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는 수술 후 염증에 대한 염려가 낮기 때문인데, 이보다는 환자 스스로의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술 전 안구 형태나 시력, 인체의 건강상태 등을 정확히 진료받고 적합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