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것으로 드러났다. 밤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50분 현재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를 기록해 올겨울 가장 추웠다. 체감온도는 영하 17.2도까지 떨어졌다.
대관령 영하 23.2도, 철원 영하 18.6도, 문산 영하 17.7도, 춘천 영하 17.4도, 천안 영하 15.7도, 충주 영하 14.6도, 수원 영하 13.3도, 대전 영하 12.8도 등 중부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전주 영하 9.9도, 대구 영하 8.9도, 광주 영하 8.6도, 부산 영하 7.7도 등 남부지방도 평년보다 7∼8도 낮았다.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8도, 춘천ㆍ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3도, 전주 영하 2도 등으로 중부 대부분과 남부 내륙지방에서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이날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밤부터 서울과 경기 서해안, 전북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은 이날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나머지 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북으로 확대돼 아침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서해안 1∼3㎝,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서울, 충남, 전북 내륙 1㎝ 안팎이다.
25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상돼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