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개발 경제자유구역으로 변경 추진

입력 2012-12-23 15:09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부도위기에 직면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관광특구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용산개발사업 수정계획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안은 용산역세권을 개발해 용산역-서울역-명동·남대문시장을 연결해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용산을 강북의 경제·문화·관광허브 또는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수정방안도 검토됩니다.



보고안에는 사업계획을 '통합일괄개발'에서 '통합단계개발'로 변경해야 한다는 점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 개발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무리한 사업 추진과 자금난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해 이 같은 수정 계획 마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