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적일까?

입력 2012-12-21 16:50
수정 2012-12-21 16:50
HSK,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적일까?



미국은 차세대 동반자로 유럽이 아닌 중국을 선택하면서 이른바 G2시대가 시작됐다.



얼마 전 삼성이 HSK 5급 195점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취업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소식은 이미 국내에서도 중국의 위상을 여과 없이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중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주)이얼싼중국문화원(www.yiersan.com)은 중국어 실력을 인정받는 HSK시험을 대비하는 3가지 학습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어의 쓰임새를 살펴라



현재 HSK는 1급부터 6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6급을 가장 고급단계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취업 시 자격증으로 인정되는 급수는 보통 4급부터 시작된다. 구HSK에 비해서 신HSK는 단어의 쓰임새를 정확히 알아야 답을 찾는 문제 유형이 독해와 쓰기에서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4급 독해1 부분, 5급 독해 1 부분에서는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넣는 문제가, 그리고 4급 5급 공통으로 쓰기에서는 주어진 단어를 주고 이를 배열하거나 문장을 만드는 문제가 제시된다. 따라서 단어를 공부할 때 무작정 외울 것이 아니라 품사에 따라 그 단어의 쓰임새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꼼꼼한 단어공부는 다른 영역에 비해 문항별 배점이 높은 쓰기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속도감을 키워라



많은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독해의 시간 부족을 꼽는다. 4급의 경우 40문제를 40분에, 5급은 45문제를 45분에, 그리고 최고등급인 6급은 50문제를 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결국 평소 독해지문을 공부할 때 나무만 뚫어지게 보는 것 보다는 대략적인 나무의 개수를 세어보고 큰 숲을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여러 문형의 독해문제를 시간을 재어 보며 속도를 키워 풀어 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다소 꼼꼼하게 독해를 하는 습관을 기르고 점점 숙달될수록 스스로 시간을 체크하면서 속도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반드시 손으로 써보자



신HSK의 가장 두드러진 특정은 쓰기 분야가 신설됐다는 것이다. 문항당 배점도 높을 뿐만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를 직접 써야 하니 상당히 신경이 가는 부분이며 학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결국 4급의 한 문장에서 5급의 80자, 그리고 6급의 400자로 이어지는 쓰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처음 학습할 때부터 기본단어와 빈출단어는 반드시 손으로 쓰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 한자는 부수가 생각나지 않으면 쓰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직접 손이 아플 정도로 단어를 써 봐야 효과를 본다.



(주)이얼싼중국문화원 관계자는 “HSK 대비반에서 학생들에게 다년간 모아온 빈출자료와 필수어휘제공, 명쾌한 작문첨삭, 정기적인 모의고사 실시를 함과 동시에 위의 3가지 학습방법을 위주로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이얼싼중국문화원 시청본원 HSK 전담 강승완 수석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