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말춤'을 추지 않은 이유는?

입력 2012-12-20 09:5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자선공연'에 참석해 가수 싸이의 공연을 지켜봤으나 '말춤'을 추지는 않았다.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싸이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싸이는 미국 연예지인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오바마 대통령과 나눈 예기들을 전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싸이는 당시 '대화 주제'에 대해 "외교적인 것은 전혀 아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강남 스타일' 춤을 잘 추지만 집에 같이 사는 숙녀들이 내가 춤을 추면 당황한다. 그래서 춤을 추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말리아, 사샤와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