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매환자, 11년새 8배 이상 급증

입력 2012-12-17 10:25
수정 2012-12-17 10:25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6일 '노인 의료이용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노인 치매환자가 11년새 8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병·의원에 대한 '환자조사'를 벌인 결과 치매로 외래진료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은 2010년 인구 10만명당 1일 평균 66.4명으로 1999년 8.2명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치매 외래환자는 연평균 25.4%씩 늘어나 20개 노인 주요질환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파킨슨병(14.6%), 3위 결장·직장암(9.0%), 4위 간암(8.3%), 5위 요추·추간판 장애(6.6%), 6위 당뇨병(6.4%) 등 순서였다.



입원환자 증가율도 치매가 1위에 올랐다. 치매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는 1999년 인구 10만명당 137명(연간)에서 2010년에는 841.5명으로 6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