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거래량 올해 들어 최고

입력 2012-12-16 22:12
<앵커>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올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말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린 대기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7만건을 넘어섰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7만250건으로 전월(6만6411가구)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들어 월별 거래량으로는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11월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올해 말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린 대기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조민희 / 부동산1번지 팀장>



"취득세 감면을 받으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5만353건, 단독·다가구는 9311건, 다세대·연립은 1만2386건이 각각 거래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052건으로 전월(2만5851가구) 대비 8.5% 늘었고 지방은 4만3998건으로 8.5%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8972건으로 전월대비 17.7%, 강남 3구는 1513건으로 28.8%가 각각 증가해 큰 폭으로 거래가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한만큼 12월 거래는 전달 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어 대선(19일)과 성탄절(25일) 등으로 영업일수가 줄어드는 점 역시 12월 주택거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