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마포 리버웰, 차원높인 커뮤니티 시설 ‘눈에 띄네’

입력 2012-12-14 16:42
수정 2012-12-14 16:42
미래 가치보다 주거 쾌적성을 찾는 소비자 ↑



특화된 조경설계가 아파트를 알리는 시대가 됐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파트를 선택 할 때 입지나 설계에만 관심을 가지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아파트 조경이나 커뮤니티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전 아파트 조경의 경우 그냥 의례적인 서비스였으나, 점점 차별화된 조경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도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따라 조경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랜드마크 단지의 경우 그 아파트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특징 있는 조경들로 그 가치를 뽐내는 경우 많다. 주변 이웃들이 부러워할 만한 조경설계는 타 단지와 차별성을 띄며 입주민들에게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조경까지 갖춰야지 그 일대를 선도하는 명품 아파트가 될 수 있다”며 “건설사들은 높아진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5월 입주한 ‘신도림 4차 대림 e-편한세상’은 풍부한 녹지와 함께 이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단지 내에 실개천과 정자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인근 주민들이 이 단지로 산책을 나올 정도로 조경시설을 잘 갖춘 덕분에 집값도 신도림동 평균보다 3.3㎡당 470만원가량 비싸게 형성돼 있다.



단지 내 녹지 면적이 넓은 조경 특화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에 대한 미래 가치보다는 주거 쾌적성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조경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는 단지 가치가 높아질 뿐 아니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쾌적성에 대한 실수요자 요구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전체 용지 중 절반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가 하면 수백 년이 지난 조경수 등을 단지 곳곳에 배치해 보다 차별된 조경 환경 꾸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경은 단지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집값과도 밀접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일정 부분 수익을 포기하고서라도 건폐율 낮추기와 녹지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 2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래미안 마포 리버웰’을 분양 중이다.



용강 2구역은 조선시대 마을 조직이 남아있는 옛 성저십리 마을이다. 한편 래미안 마포 용강 2 단지 주변에 조선후기 한옥 정구중가(서울시 민속자료 17호)가 보존돼 있으며 이와 연계된 한옥공원과 아이들이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한옥 놀이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전돌을 사용한 조경시설과 어우러진 느티나무길 등의 품격 높은 조경도 선보인다.



한편, 단지 내로 한옥 한 가구(안채, 사랑채, 문간채)를 이축 · 복원해 전통 ·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 시설은 아파트의 격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입주민과 방문객들의 여유로운 휴식의 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자 2개소도 조성해 티하우스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커뮤니티 상부에는 한옥처마선을 형상화한 설계도 도입한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마포 용강 2는 전통 한옥을 보존한 재개발 단지로이지만 첨단시스템을 적용해 전통의 멋과 미래가치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입면도 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통화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색채 등이 사용될 계획이며, 내부 인테리어도 한국의 자연과 감성을 담은 코리안 모던 스타일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총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 41가구, 84㎡ 344가구, 114㎡ 81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