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정부의 경제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시20분 현재(한국시간) 59.36포인트(2.88%) 급등한 2,120.84, 선전성분지수도 2.81% 상승한 8,400.95를 나타내고 있다. 시멘트와 건설자재, 증권,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 목표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이번 주말에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안정 성장을 강조하는 새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회의는 당 최고 지도부는 물론 중앙과 지방 당,정의 주요 지도자, 주요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개막해 사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 성장 목표치가 7.5%로 제시되고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화폐정책'이라는 거시경제 틀을 유지하면서 안정 성장과 내수 진작 등을 추진하는 정책방향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오전에 발표된 중국 11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9를 기록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