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콧대, 코끝 변형, 구형구축 등의 사례가 일반적으로 많아
여성들에게 높은 콧대는 로망이자 이상향이다. 오똑한 코를 갖기 위해 낮은 콧대를 가진 일부 여성들은 성형을 계획해서라도 자신이 꿈꿔왔던 코를 가지고야 만다.
그러나 성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만족도 혹은 부작용에 의해서 전보다 못한 코를 가지기도 한다.
이중 부작용은 대부분 코에 삽입된 보형물의 변형과 환자 본인의 무리한 욕심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MVP 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코 성형의 부작용으로는 3가지 정도의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며 휘어진 콧대, 코끝 변형, 구형구축 등을 언급했다.
먼저, 성형 후 코가 휘는 원인은 대개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혹은 울퉁불퉁한 코뼈를 다듬지 않은 상태에서 보형물을 삽입했기 때문이다.
전자일 때에는 기존 보형물을 제거하여 다시 연골 정 가운데에 고정해주며, 후자일 때에는 코뼈를 평평하게 잘 다듬어 보형물을 다시 집어넣어준다.
이와 달리 코끝 변형은 실리콘으로 코끝을 높였을 때 흔히 나타나는 코 재수술 사례 중 하나다. 코끝 연골이 눌려 변형된 것으로, 심하면 외부까지 돌출돼 육안으로도 비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코 속에 삽입된 보형물을 제거한 후 연골 부분을 재건하고 부드러운 자가 연골 등을 이용해 코끝을 다시 예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코가 딱딱해지고 수축되는 현상인 구형구축은 무리하게 콧대를 높이거나 염증 또는 혈종으로 내부에 흉이 생겨 발생한다. 구형구축이 발생하면 보형물이 위쪽으로 당겨지면서 코끝이 들려 코가 짧아지고 뻣뻣해진다.
이때는 원인이 되는 보형물을 제거한 후 주위조직이 부드러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자가 조직을 이용하여 코끝을 눌러주면 된다.
최우식 원장은 “완벽한 코 재수술을 위해서 한 가지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며 “코 재수술은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서야 가능하다. 이는 코 안의 조직들이 회복되는 데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우식 원장은 “그러나 보형물이 삐뚤어져 있거나 코끝이 비대칭일 때에는 코끝 연골 등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이 아니라 발견 즉시 본인이 성형한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