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시장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이른바 크리스마스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관이 대규모 매도 공세를 이어가며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시장이 12월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거래일 중 절반은 1%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른바 코스닥 크리스마스 징크스.
연말 징크스라고 불리는 이런 현상은 배당시즌을 맞아 상대적으로 배당 매력이 약한 코스닥 종목을 기관이 매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일부 국내외 기관들의 현금 확보 노력도 코스닥시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연말 수익률 확정과 현금확보 등을 위해 기관이 주식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시장 주도주가 대형주로 옮겨간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힙니다.
IT중심의 기술주 위주로 시장이 상승하다 보니 개별 종목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470 target=_blank>동양증권 팀장>
"컨셉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의 턴어라운드 시점에서는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됩니다. 개별 종목보다는 대형 종목으로 관심이 옮겨가 상대적으로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크리스마스 징크스.
올해도 어김없이 재연되면서 코스닥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