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경쟁력이 되는 시대, 성형수술은 이제 너나 할 것 없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외모관리의 수단이 되었다.
특히 눈과 코 수술은 이제 가벼운 수술 중 하나가 되었을 만큼 성형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 해 성형수술 건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자신감을 되찾아 만족스러워하지만, 문제는 성형 후 부작용 또는 관리 소홀로 인한 늦은 회복으로 고민하는 사례도 그만큼 늘었다는 것.
개인차가 있겠으나 성형 후 고민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사례 중 하나가 부종이다. 부종의 원인은 수술 시 혈액의 과도한 유출과 피부조직, 혈관, 림프관 등의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순환의 정체로 볼 수 있는데 수술 후 생긴 부종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회복기간이 지났는데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얼굴의 균형이 잘못 자리 잡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성형 후 관리 시엔 정체된 순환을 정상화시켜 빠른 회복을 통해 붓기를 해결해 주어야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성형 후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혈액이 응고되거나 노폐물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부종의 섬유화가 일어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붓기가 그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성형 수술 전에는 개인의 피부상태, 체질적인 특성, 몸의 컨디션 등을 고려해야 하며, 성형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한방에서의 성형 후 관리는 수술로 인한 어혈을 제거해 정체된 순환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노폐물 배출, 대사 작용 등을 원활히 하여 붓기를 제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손상된 피부조직과 혈관 등을 회복시키고 림프관의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면 염증을 예방하고 피부 면역력을 높여 붓기 제거뿐 아니라 멍 제거와 상처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어혈제거, 염증완화, 혈행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원활한 순환을 돕는다. 피를 맑게 해주고 살균작용의 효과가 있는 당귀, 천궁 등과 어혈을 제거하고 통증에 도움이 되는 홍화, 피부재생을 돕는 진피 등은 예부터 내려오는 우수한 한약재들이다.
이러한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은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몸의 원기를 북돋는 동시에 회복력을 높이는데 좋다. 또한 막힌 기혈을 소통시켜주는 침 치료와 피부재생을 돕는 진정관리 팩 등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인 성형 후 관리에 도움이 된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자연스럽게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성형 후 붓기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얼굴을 결정짓게 된다. 그러므로 방치하기 보다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더 큰 부작용을 예방, 성형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