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용 감소

입력 2012-12-12 16:28
<앵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이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카드 이용자들이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사들의 수익원이던 현금서비스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신한과 삼성, 현대, 롯데, 하나SK 등 5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지난 1월~9월까지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총 32조 5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36조원과 비교하면 10% 가량 줄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감소한 것은 높은 고금리 때문입니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는 회원 신용도에 따라 최저 7.9%~ 최대 28.7%이지만, 이용고객들에게 적용되는 평균 금리는 22%~23%대입니다.



이로 인해 현금서비스 이용자들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카드론이나 서민금융상품으로 옮겨가는 사례가 늘었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



"고액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이고 계획적으로 상환할 수 있는 카드론 대출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현금서비스가 업계 전체에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카드 회원들의 연체율이 높아지자,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금서비스 축소에 나선 것도 한 요인입니다.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마케팅 자제와 현금서비스 기능이 없는 체크카드의 증가도 한 몫 했습니다.



<기자> "현금서비스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규모마저 줄어들면서 카드업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