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으로 변신한 리서치센터...네티즌 "재밌고 신선"

입력 2012-12-11 09:52
국내 한 증권사가 내년도 시장과 산업전망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30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에 리서치포럼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http://wts05.shinyoung.com/wpg/RS/research_2013.jsp)



조용준 리서치센터장 뿐만아니라 센터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2013 시장 전망', '2013 산업 전망'에 출연해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의 내년도 전망과 투자포인트를 직접 설명한다.



(사진 = 유투브 캡처)



특히 KBS 2TV '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한 '2013 신영콘서트'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불편한 진실(2013 경제,주식,채권 전망)'과 '정여사(인터넷/게임,자동차,유통/의류)' 코너에 직접 출연해 웃음과 함께 투자포인트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봤다", "신선하다", "더 많은 분야가 있었으면 좋겠다" 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신영증권은 총 17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리서치포럼을 대체했다. 열흘 간 동영상 조회수가 1만건을 훌쩍 넘어서면서 호응도 높았다. 오프라인 리서치포럼 참석자가 많아야 수백명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었던 셈이다. 조영준 센터장은 "비용만 많이 들어가는 리서치포럼 대신 연구원들과 유투브 동영상을 만들어 재미있게 꾸며봤다"면서 "비용도 절감하고 투자자들과 소통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