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과거 서울에서 쪽방생활 했다는 발언이 화제다.
박시후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배우 데뷔 전 쪽방생활을 했던 사연 등을 털어놨다.
(박시후 쪽방생활)
그는 "만석꾼 집안의 3대손"이라며 "할아버지가 취미생활로 말을 타고 사냥을 하셨다. 방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불에 타고 한 채만 남았다. 남아있는 집에 방이 10개"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서울로 오면 숙식에 일자리도 제공해 주겠다는 친구의 말을 믿고 덜컥 상경했다가 다단계라는 것을 알고 단칼에 거절하고 길거리를 배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막막해진 박시후는 서울 방배동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외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헬스클럽 지하 창고에 나무판을 깔고 쪽방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낮에는 극단에서 활동하고 밤에는 운동을 했다. 새벽 5시쯤 회원이 매일 오셔서 문을 열어드리고 그 뒤에 오는 회원들을 받다보니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잤다. 그래서 살이 안쪘다. 60㎏였는데 당시 소원이 살이 찌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 쪽방생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시후 쪽방생활, 지금은 재벌2세역", "박시후 정말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