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탈리아 정국불안에 하락‥금값은↑

입력 2012-12-11 08:31
국제유가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하락했씁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금요일(7일)보다 37센트(0.4%) 내려간 배럴당 85.5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1센트(0.29%) 오른 배럴당 107.33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마리오 몬티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탈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의 사퇴 발표는 최악의 재정위기 속에서 물러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몬티 내각의 정책을 비판하며 총리직에 재도전하기로 선언한 직후 나왔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WTI의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반면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내년 2월물 금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8.90달러(0.5%) 오른 온스당 1,714.40 달러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