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내년 수출 소폭 '증가' 내수 회복 '지연'

입력 2012-12-10 11:22
내년 자동차 산업은 국내외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자동차 산업이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유럽의 재정 위기가 지속되고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미국의 재정절벽 등과 같은 불안요인이 존재합니다.



지경부는 이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산업이 북미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와 FTA 추가 관세 인하 등의 긍정요인으로 수출 수요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과 수출이 올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산과 해외생산은 올해보다 각각 2.2%와 5.6%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 수출은 3.1% 증가한 330만대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내수는 잠재대체수요의 증가와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155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