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처음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합니다.
LG패션은 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본사에서 대만 패션 대기업 '먼신 가먼트 그룹'과 헤지스 브랜드의 대만 독점 브랜드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패션은 대만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대만에 헤지스 매장 5개를 열고 이를 2015년까지 15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 10주년인 2017년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총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2007년 중국 진출 이후 매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하고 있고 매장수도 130여개에 달하는 등 헤지스가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구본걸 LG패션 회장은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헤지스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통하는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