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소금 선택도 깐깐하게

입력 2012-12-06 15:27




바야흐로 김장철을 맞이하여 주부들의 김장 재료 및 조미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맞벌이 주부의 증가로 인해 포장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한편, 구매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직접 가정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 참살이 주부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집안에서 김장을 담글 때 김장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데 무엇보다 소금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 소금의 특징을 잘 알고 사용한다면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부들은 배추를 절일 때 주로천일염과 정제소금을 선호한다. 천일염은 외부 자연 환경에서 이물질 혼입의 가능성이 있음으로 천일염을 물에 녹여 일정시간 동안 이물질을 가라 앉힌 후 윗물만 떠서 사용하도록 한다. 천일염의 경우 약 85%가 염화나트륨이고 나머지는 미네랄 외 불순물이 차지해서 짠맛이 덜하다.



하지만 싱겁다는 생각에 일반 소금보다 소금의 양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서 염분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소금결정에 나트륨 함유량이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계량이 어려움으로 배추 절임시 나트륨이 과다하게 포함될 수 있음으로 유의해야 한다.



정제소금의 경우는 염도가 일정한 고순도 소금임으로 천일염의 70~80% 정도만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간을 맞춰야 한다. 정제소금의 경우 알갱이마다 균일하게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음으로 정확히 계량할 경우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정제소금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꽃소금의 경우 수입산과 국산을 혼입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음으로 원산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하는 것도 안전한 김장김치를 담그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