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 성장도 어렵다

입력 2012-12-06 16:57
수정 2012-12-06 16:59
<앵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2.4% 성장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무려 0.6%P나 내려 2.4%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10월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됐는데 10월 실물지표가 좋지 않다.



4분기 생각보다 크게 좋아질 것 같지 않다"



수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2.4%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입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2%대의 저성장 기조로 완전히 접어든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성장 기조가 정착되면 대내적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진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대신경제연구소 김윤기 대표



"대외의존도가 높고 우리경제성장률이 2% 초반, 저성장이 지속되면



서민 생활을 어려워진다. 국내 최대 리스크 요인인 심각한 가계부채들이



그러하다"



서민 삶의 저하는 민간소비지출을 감소시켜



결국 돈이 돌지 않는 신용경색으로 전이되고



이는 기업대출을 가로막고



설비투자를 또 다시 지연시켜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OECD 역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무려 1.1%P나 내려잡았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내년 정부가 주장하는 3%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