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는 대머리, 틈틈이 모발이식한다? ‘릴레이모발이식’ 시행

입력 2012-12-05 14:50
수정 2012-12-05 14:51
시간 없는 대머리, 틈틈이 모발이식한다? ‘릴레이모발이식’ 시행







탈모가 있는 직장인이나 비즈니스맨의 경우 한 번쯤 모발이식을 꿈꾸어 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모발이식 비용 상의 문제도 그렇고, 흉터와 통증이 심한 절개식은 피하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이식수술방법상의 문제도 그렇다.



30대 들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A씨(33, 남)는 “모발이식을 하고 싶다고 결심은 했지만 직장인으로서 시간적인 제약이 커서 선뜻 모발이식 병원의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에 선호되는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에는 흉터가 없고, 삭발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단점으로 거론되어 왔다.



모발이식 병원들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5일, 모드림모발이식센터에서는 직장인 및 시간이 부족한 탈모 환자들을 위해 “릴레이 모발이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릴레이 모발이식은 수술을 여러 번 나누어 진행하는 것으로, 남성형 엠자탈모의 경우 통상적인 비절개모발이식수술로는 6~8시간정도 소요되는데, 이를 2~3회로 나누어서 2~3시간씩 분할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모드림 모발이식센터 관계자는 “비절개모발이식의 단점인 긴 수술시간을, 비절개모발이식만의 고유한 특징인 여러 번 나누어서 수술이 가능하게 풀어냈다“며 ”직장인들의 경우 퇴근 후에 2~3시간 투자하여 2~3일에 걸쳐서 원하는 부위의 모발이식수술을 비절개방식으로 시행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량모발이식(통상 4천모 이상 이식하는 경우)의 경우 비절개방식으로는 하루에 수술진행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매주 하루씩 일주일 간격으로 2회 수술을 진행하면, 연달아 2일 시행한 것과 동일하게 대량모발이식수술이 가능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단 하루의 휴가조차 내기 어려운 CEO나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런치타임 모발이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점심시간 2시간을 이용하여, 월~금요일까지 비절개모발이식수술을 진행하여 5일간 3천모정도의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도 소개된바가 있다.



릴레이 모발이식은 비절개모발이식에서만 시행되며, 연속된 며칠이나 1주에 하루씩, 또는 한 달에 한번 등으로 나누어서 수술진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