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성시대...올해만 12만대 팔린 원인은?

입력 2012-12-05 10:58
수입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로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보다 3.8% 증가한 1만2,470대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35.1%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등록대수는 23.7% 증가한 12만195대에 달한다.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3월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BMW 2,703대, 폭스바겐 2,022대, 메르세데스-벤츠 1,867대, 아우디 1,405대, 도요타 935대, 미니 673대, 렉서스 616대, 포드 563대, 크라이슬러 357대, 닛산 293대, 푸조 166대, 볼보 155대, 랜드로버 153대, 혼다 132대, 인피니티 109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52.7%, 2,000~3,000cc 31.0%, 3,000~4,000cc 12.9%, 4,000cc이상 3.4%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5%로 가장 많았고, 일본 17.4%, 미국 7.6% 등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55.9%, 가솔린 38.1%, 하이브리드 6.1% 순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772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539대, 도요타 캠리가 468대로 3위였다.



협회 윤대성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와 신차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