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4일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자회사 매각 관련한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하여 자회사인 P.T웅진텍스타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는 웅진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P.T웅진텍스타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웅진케미칼은 웅진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주 중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영한영회계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P.T 웅진 텍스타일‘매각에 대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T 웅진텍스타일(P.T WOONGJIN TEXTILES)은 웅진코웨이가 2008년 새한을 인수하면서 얻게된 새한의 인도네시아 자회사로 이슬람 문화권에서 머리에 쓰는 터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웅진케미칼이 지분 90.34%(3만817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9월말 현재 자산 537억원, 당기순이익이 96억원이다. IB업계에선 P.T 웅진텍스타일의 매각가치를 7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