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1,92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네요?
자세한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수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1,932.6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928.09까지 밀리면서 1,930선을 내주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 호주의 기준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결국 오늘(4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3일)보다 4.84포인트, 0.25% 내린 1,935.1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2억원, 111억원의 물량을 쓸어담았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42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비차익거래로 1천348억원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92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추운 날씨에 대한 기대감으로 1%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과 통신, 기계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3인방(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이 미국과 중국 판매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고 포스코도 2%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겨울 수혜주로 꼽히는 패션주들이 하락장에서도 동반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LG패션과 한섬, 한세실업, 베이직하우스 등 패션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500선 회복에 성공했네요?
자세한 코스닥 시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에 14거래일만에 500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74포인트, 0.75% 오른 502.71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를 외치며 각각 319억원, 167억원 순매수 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93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습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IT부품과 인터넷업종이 2% 넘게 올랐고 IT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도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중에서 CJ E&M과 포스코ICT가 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3분기 어닝쇼크로 주가가 급락했던 에스엠이 반등에 나서며 시총 10위 안에 재진입했습니다.
이 밖에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의 기대감에 전자 부품과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요.
인지디스플레이와 플렉스컴, 멜파스, 디지텍시스템이 4~7%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미국의 제조업 경기의 재침체를 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는데요.
지수 하락은 허리케인이라는 계절요인과 재정절벽이라는 정치적 요인에 따른 결과일 뿐 허리케인 ‘샌디’ 이후의 복구 수요와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합의 등을 바탕으로 12월 제조업 지수는 재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자>
연말을 맞아 증권사 곳곳에서 내놓고 있는 증시 전망,
하지만 어려운 용어와 설명이 문제인데요,
최근 쉬운 표현으로 코믹하게 접근한 증시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