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겨울방학, 이렇게 선행하라

입력 2012-12-04 09:32




예비고1 겨울방학은 본격적인 입시레이스를 위한 중요한 준비기간이다. 이에 예비고1이라면 이 시기에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수학선행. 상위권과 중하위권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일단 수학은 무조건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내용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중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도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학을 따라가지 못하면 다른 과목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선행하는 방법이 성적에 따라 달라야 한다.



먼저 수학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분량만큼의 선행에 집중한다. 그 이상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수능과 논술은 '기본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가볍게 훑고 가는 ‘빠른 선행’보다는, 차근차근 개념 위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느린 선행’이 더 알맞다.



만약 1년 과정을 빨리 끝냈다면, 1년 과정을 한 번 더 보는 것이 낫다. 고2부터의 과정은 고등학교 진학 후 선행해도 늦지 않다. 중학교 도형 부분은 고등학교 때 배우지 않지만, 수능/논술에 출제되므로 반드시 총 정리를 하는 것이 알맞다.



반면 중학교 때 수학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은, 고등학교 수학책을 선행하기 보다 중학교 수학교과서 3년치를 총 복습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수학 교과서와 고등학교 고1 수학 교과서를 펴 놓고 목차를 비교해보면, 같은 제목을 가진 단원들을 양쪽 모두에서 찾아낼 수 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배울 것이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은 중학교 과정의 반복과 약간의 발전이라 생각하는 것이 옳다. 따라서 중학교 총 복습이 곧 고등학교 1학년 선행이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무작정 어려운 고등학교 책을 보는 것보다 그래도 익숙한 중학교 교과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둘째, ‘영어선행. 독해를 위한 어휘/독해를 위한 어법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수능/논술 영어와 중학교 내신 영어의 가장 큰 차이는 ‘지문독해의 강화’이다. 자잘한 어법지식, 어휘지식을 묻는 문제는 사라지고, 어휘/어법을 지문독해에 활용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독해를 위한’ 어휘/어법은 중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심지어 고등학교 교과서를 선행해도 습득하기 어렵다. 이 부분 만큼은 교과서를 벗어나 별도의 교재와 강의로 준비해야 한다.



먼저 어휘는 ‘수능 수준’ 어휘책을 1권 준비한다. 영어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어휘 수준을 결정되어 있다. 따라서, 굳이 수능 수준을 넘어가는 어려운 어휘책을 외울 필요가 없다. 어휘책은 어휘 하나당 설명이 자세한 어휘책은 피하도록 한다. 독해를 위한 어휘학습은 한글 뜻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법은 ‘문장 성분’ 위주의 교재 또는 학원, 인강 등을 활용하여 학습 해야 한다. 또한 중학교 내신의 어법은 품사 위주의 어법이기 때문에 지문독해를 위해서는 주어/목적어/보어/수식어 등의 문장성분 지식이 더 중요하다.



이에 스터디코드(http://www.STUDYCODE.net) 조남호 대표는 예비고1 특별 강연회를 통해 “예비고1의 겨울방학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의 두 가지 학습법만 기억한다면 내년 3월 ‘화려한 시작’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도움말: 스터디코드(1588-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