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1년 "성과 있었지만 전력수급 등 과제 남아"

입력 2012-12-03 15:12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임기 1년을 돌아보며 "성과는 있었지만 아직도 과제가 많이 남았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석우 장관은 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개최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조 달러를 달성하고 동반성장 인식이 확산시킨 것 등을 성과로 꼽았으나, 전력수급위기와 원전의 안전 관리, 무역 1조 달러 후속조치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장관은 무역과 관련해 "올해 세계경기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1조 달러 달성은 확정적"이라며 "더 큰 발전을 위해 중국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현지 출장을 다녀온 홍 장관은 중국에 대한 세부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와도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과 더불어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 중 하나인 미국을 조만간 방문해 대대적인 투자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부문과 관련해서는 "핵심은 에너지를 아껴서 나누자는 것"이라며 "포인트제를 적용해 아낀 포인트만큼 소외계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문제가 된 원전 5,6호기의 부품은 이 달 중순 쯤 교체가 마무리될 것이며, 원안위와 주민들의 동의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4일 열릴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홍 장관은 이곳에서도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홍 장관은 이밖에 장기적으로는 누진제와 원전 적정 비중 문제를 검토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며, 유통법도 협의회 합의사항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