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단지내 상가 투자수익률이 알려진 것보다 실제로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프알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공급된 전국 LH 단지내상가와 민간 단지내상가 중 준공 후 2개월 이상 경과된 480실의 평균 연 임대수익률을 계산해본 결과 4.47%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단지내상가는 아파트 배후수요가 있고 일반 상업시설보다 분양가가 비교적 낮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번 전국 단지내상가의 수익률과 공실률 조사에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특히 민간 단지내상가와 LH 단지내상가의 평균 임대수익률을 비교한 수치에서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LH 단지내상가의 수익률이 약 1% 가량 낮게 나왔습니다.
김보성 에프알인베스트먼트 대표는 "LH 단지내상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보는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집단이 개입되는 경우가 여러 곳에서 관찰됐다"면서 "LH상가의 낙찰률을 단순 수치로 이해하는 것은 괜찮지만 투자가치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