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눈물을 보였다.
가수 윤하는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에 출연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10대의 어린나이에 데뷔한 윤하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바빴다. 친구들과 만나도 함께 공유할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활동을 시작한지 9년차가 됐다. 7~8년간 휴가가 없었다.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도 어떻게 노는지 모르겠더라. 자연스럽게 끼지 못하는 부자연스러운 내 모습 보여주기도 미안해 그 자리에서 민폐가 되는 거 같았다. 그래서 사람들도 못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날 윤하는 슬럼프를 극복기와 계기를 담담하게 고백했고, MC 고현정은 이에 공감하며 그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다.
고현정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공감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어렸을 때 어른인척 하는 건 쉬웠다. 약속 잘 지키고 일하면 됐다. 하지만 막상 놀아야 할 때는 정말 모르겠더라”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SBS '고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