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에도 탈모예방 습관 들여야

입력 2012-11-30 16:43
모발이식 후에도 탈모예방 습관 들여야







추워지는 날씨에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 장년 층의 문제라고만 여겨졌던 탈모가 젊은 층들에까지 늘어나면서 탈모예방이나 모발이식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과다한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도 발생하기도 한다.



탈모 초기에는 생활습관의 개선이나 민간요법 등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대응은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심한 경우 모발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이식한 모는 수술 후 48시간 안에 미세모세혈관이 자라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원활한 생착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그 전에 이식한 부위를 만질 경우 혈관에 공급이 방해돼 생착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부산모발이식 모젠의원 정용석 원장은 ”모발이식은 결정하기에 앞서 환자의 성별, 두피 특성, 탈모시기, 가족력, 약물 및 치료 여부 등을 상담하고 탈모 정도와 이식이 필요한 모낭의 수를 결정하여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에도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므로 가급적 스트레스에 유의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발이식 후 탈모예방 습관은 다음과 같다. 우선 흡연은 담배의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공급을 방해하고 지나친 음주와 기름진 식생활은 모근의 피지분비를 늘려서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린스를 두피에까지 사용하거나 머리를 감은 뒤 제대로 말려주지 않아도 좋지 못하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는 탈모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데, 적당한 운동 등으로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