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아웃도어를 즐기는 가족을 겨냥한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럿 출시 발표회를 열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딧세이는 '베스트 패밀리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인 디자인에 넓은 승차·적재 공간으로 미국에서 연간 11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전면부, 긴 전장, 넓은 전폭, 낮은 전고 등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탈착식 2열 시트, 원모션 폴딩 3열 매직시트, 넓은 2,3열 레그룸 등으로 승차 인원과 적재 화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3.5L VCM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5.0㎏·m의 힘을 내며 3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이 적용됐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8.8㎞이다.
작년 미국에서만 11만6천대가 팔린 파일럿은 '인텔리전트 패밀리 어드벤처(Intelligent Family Adventure)'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굵은 선을 바탕으로 한 전면, 듀얼 머플러와 남성적인 느낌의 4각 리어 램프 등의 후면으로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살렸다. 3열 7시트 구조로 승차와 적재 공간이 넉넉하다. 분할 플랫 폴딩이 가능한 좌석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고도 후면 유리만 따로 개폐가 가능해 간단한 짐을 쉽게 실을 수 있다. 3.5L VCM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출력은 257마력과 최대 토크는 35.4㎏·m다. 복합 연비는 8.2㎞/ℓ다. 또 VTM-4(Variable Torque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으로 험로 주행 시 각 바퀴 토크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와 ACM(Active Control Engine Mount) 시스템으로 실내와 엔진 소음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나는 아웃도어와 캠핑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부터 오딧세이 600대, 파일럿 400대 등 연간 총 1,000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