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격 은퇴 선언

입력 2012-11-30 07:30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 이글스)가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 구단는 “박찬호가 본인의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이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박찬호는 선수생활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진출해 미국 무대에서 17시즌을 뛰었고 지난해는 일본에서 활약했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국내무대로 복귀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찬호는 한국 야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제1호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맹활약했다. 박찬호는 다저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즈,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치며 미국무대에서 통산 124승을 수확했다. 박찬호의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아시아출신선수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