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월부터 고졸대상 기업대학 운영

입력 2012-11-28 16:44
한화그룹이 고졸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대학인 ‘기업대학’을 설립하고, 고졸 인력들의 역량개발을 통해 능력중심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채비에 돌입했습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지난 주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완료하고, 2013년 3월4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기업대학의 교육과목과 과정 등 세부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이 이번에 확정한 기업대학은 경기도 가평의 한화인재경영원에 개설됩니다.



기업실무학과, 금융학과, 호텔경영학과, 건축학과, 경영학과 등 총 5개 학과며 학과별 정원은 각 40명씩 5개 학과에 걸쳐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3년간 교육이 이뤄집니다.



지난 6월 확정된 고졸 신규채용자 중 입학전형을 거쳐 160명을 선발하며, 기존 고졸직원 중에서도 입학전형을 거쳐 4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기업대학의 3년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5년의 근무연한 동안 기대성과를 충족할 경우 고졸 직원들도 대졸 직원들과 동일한 경력 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동등한 직군 전환과 승격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한화인재경영원 정하영 상무는 “기업대학은 우리 사회를 열린 고용과 능력 중심의 사회로 바꾸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협조할 뿐만 아니라, 고졸 직원들이 고숙련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력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한화그룹 기업대학의 입학대상자가 될 고졸 공채 신입사원 549명은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지난 10월29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3차례로 나눠, 각각 2주간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