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베트남에 현지 3, 4호점을 연이어 엽니다.
먼저 오는 29일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화시에 현지 세번째 점포인 '동나이점'을 오픈합니다.
이어서 롯데마트는 다음달 하순 다낭시 하이쩌우군에 '다낭점'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홍평규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내년에도 2개점 가량을 추가 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호치민시 7군에 현지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열며 업계 최초로 베트남시장에 진출했고 2010년 7월 호치민시 11군에 현지 2호점인 '푸토점'을 열었습니다.
진출 당시 외국계 기업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만이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롯데마트는 베트남 '민반 사'와의 합작법인 '롯데베트남쇼핑'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부터 관련 법이 수정돼 롯데마트는 점포망 확대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올해 10월 현지 파트너사의 지분을 모두 취득했습니다.